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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불과 4개월 남기고 '충격 사임', 韓 이끌었던 명장 안타까운 사연 "딸 건강 문제... 축구보다 가족이 우선"

월드컵 불과 4개월 남기고 '충격 사임', 韓 이끌었던 명장 안타까운 사연 "딸 건강 문제... 축구보다 가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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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 감독 사임 소식을 알린 퀴라소 축구협회. /사진=퀴라소 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을 전했다. 딕 아드보카트(78·네덜란드) 감독이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인도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퀴라소 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자진 사임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후임으로 프레드 뤼턴(63·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퀴라소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베테랑 사령탑 아드보카트 감독이 딸의 건강 문제로 인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고 보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성명을 통해 "항상 축구보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말해왔다. 따라서 이번 사임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퀴라소와 그곳의 사람들, 동료들이 몹시 그리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것은 내 경력 최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우리를 믿어준 선수들과 스태프, 보드진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퀴라소. /사진=FIFA 월드컵 SNS 캡처

약 40년에 달하는 감독 경력을 가진 아드보카트 감독은 인구 15만 명에 불과한 퀴라소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그는 "내 경력에서 이룬 가장 미친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월드컵 새역사까지 쓸 뻔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팀을 이끌었다면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질베르 마르티나 퀴라소 축구협회장은 "그의 결정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 국가대표팀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퀴라소는 항상 그에게 감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뤼턴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페예노르트, PSV 에인트호번, 샬케 04 등 유럽 명문 구단을 이끌었다. 뤼턴 감독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세계 축구의 아이콘이다. 그의 업적을 이어가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딕과 스태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선수단 운영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다. 퀴라소 팬들은 나의 헌신과 약속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IFA 랭킹 82위에 불과한 소국 퀴라소는 지난 19일 북중미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를 확정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인구가 적은 본선 진출국 기록이다. 퀴라소는 예선 기간 동안 자메이카를 완파하고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비기는 등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새롭게 부임한 뤼턴 감독은 오는 3월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 중국과의 미니 토너먼트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서는 퀴라소는 오는 6월 14일 휴스턴에서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딕 아드보카트 후임으로 퀴라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프레드 뤼턴. /사진=퀴라소 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브리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딸의 건강 문제로 인해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그는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으며, 이번 사임은 가족을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프레드 뤼턴 감독이 선임되었으며, 퀴라소는 오는 6월 독일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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