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에 초비상이 걸렸다. 원태인(26)에 이어 외국인 투수 맷 매닝(28)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오키나와를 떠나게 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6일 "매닝이 24일 한화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대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매닝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의 아카마 볼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삼진 없이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아웃 카운트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 요나단 페라자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강백호를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채은성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한지윤을 뜬공 처리했지만, 하주석을 볼넷, 심우준에게 사구를 허용하고 장규현과 최유빈에게 중전 안타와 볼넷을 추가로 내주면서 타자가 일순했다.
결국 40개 투구 수 제한에 걸려 그대로 1회가 종료됐다. 단순히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줄 알았으나, 부상이라는 더 큰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캠프에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닝의 역할은 중요해 보였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까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1단계 진단을 받아 WBC 대표팀에 낙마, 개막전 등판까지 불투명 상황이어서 삼성은 시작부터 난관을 만나게 됐다.
매닝은 올 시즌 100만 달러에 영입된 우완 투수로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삼성 구단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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