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클럽우먼 양효진이 은퇴식에서 절친 김연경으로부터 꽃다발과 감사패를 받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미들블로커' 양효진(37·현대건설)이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은퇴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양효진은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코트에서 잘 안 떠는데 오늘은 많이 떨었던 거 같다. 처음 신인으로 코트에 첫발을 내디딜 땐 마지막도 여기서 할 걸로 생각 못 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배구 하나만 보고 달렸는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 마지막까지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해 준 코치진,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사랑과 응원 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절친의 은퇴식을 찾은 김연경은 "양효진이 코트를 떠나서 팬들이 아쉽겠지만, 은퇴 후 삶도 응원해 달라"며 "지금까지 못 해본 걸 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로 양효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영구결번은 김연경(10번)에 이어 양효진(14번)이 6번째다.
한국 배구 레전드 양효진의 마지막 홈 경기인 패퍼저축은향 전은 양효진이 막판까지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53.85%)로 분전했으나,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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