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9개월 만에 일본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토미야스 다케히로(27·아약스)가 또 쓰러졌다. 아약스는 물론 일본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3일 "토미야스가 페예노르트와의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28분 뜻밖의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토미야스는 최근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직전 스파르타전에서는 아스널 시절이던 지난 2024년 5월 에버턴전 이후 무려 664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당시 69분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이 활약에 힘입어 1년 9개월 만에 일본 대표팀 승선까지 성공한 상태였다.
매체는 "우에다 아야세, 와타나베 유타가 속한 페예노르트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번 더비에서 토미야스의 존재감은 빛났다"고 전했다. 이어 "2경기 연속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그는 매치업 상대이자 리그 최고 수준의 돌파력을 자랑하는 알제리 국가대표 윙어 하지 무사를 완벽하게 지워버렸다. 전반전 내내 단 하나의 파울도 없이 수차례 공을 탈취하며 상대 에이스를 꽁꽁 묶었고, 페예노르트 홈팬들의 거센 야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당시 활약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내내 괴롭힌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후반 28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토미야스는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햄스트링)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를 걸어나왔다.
매체는 "간신히 폼을 되찾고 대표팀 복귀까지 이뤄낸 시점인 만큼, 이번 부상으로 향후 예정된 일본 대표팀의 영국 원정 일정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결국 지난해 아스널에서 방출됐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약스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리그 6경기를 뛰며 폼을 한껏 끌어올렸고,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소집 직전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일본은 오는 29일 오전 2시(한국시간)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스코틀랜드와, 4월 1일 오전 3시45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