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경기에서 68득점, 경기 평균 8.5점을 폭발하며 7승 1패, 승률 0.875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를 만났지만 한화 이글스엔 류현진(39)이 있었다. 괴물의 명불허전 투구에 SSG 타선도 꽁꽁 얼어붙었다.
한화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하주석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로써 5승 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SSG는 이날 패배로 6승 2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로 맞섰다. 타케다 쇼타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페라자가 1사에서 타케다를 공략해 2루타로 출루했고 휴식 후 라인업에 복귀한 문현빈이 우전 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SS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까지 타격 네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현진이 에레디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의 KBO리그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이자 KBO 역대 7번째 기록이었다. 2006년 데뷔해 2012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1시즌을 뛴 뒤 2024년 복귀해 KBO리그에서 10시즌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2002년 송진우(당시 36세 5개월 26일)를 제치고 역대 최고령(39세 13일) 기록을 세웠는데, 동시에 최소 경기로 기록까지도 달성했다. 단 246경기 만에 대업을 이루며 1994년 선동열(301경기)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곧이어 최정에게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게 이날의 옥에 티였다. 통산 홈런 1위 최정의 520번째이자 시즌 2호포.
그러나 류현진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2,3회를 큰 위기 없이 마쳤고 3회 타케다의 제구가 흔들리며 4연속 볼넷으로 1점,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4회 1사에서 김재환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 고명준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최지훈을 1루직선타, 안상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5회에 이어 6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최정-김재환-고명준으로 이어지는 SSG의 중심타선을 KKK로 제압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7회엔 박상원이, 8회엔 정우주가 등판해 1이닝씩을 깔끔히 막아냈고 9회초 1사에서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 채은성의 3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점수 차가 벌어지며 세이브 상황이 사라졌으나 9회말 마운드엔 클로저 김서현이 등판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시작한 김서현은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9월 2일 KIA전(6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10일 롯데전(6이닝 무실점)), 17일 KIA전(5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개인 4연승을 달렸다. 평균자책점(ERA)은 2.45가 됐다.
반면 SSG 선발 타케다는 3이닝 동안 71구를 던져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2연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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