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강한 팀을 한 번 이겨봐야지."
개막 시리즈 2연승 이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KT 위즈에 3연패를 당했다. 이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고 다시 단독 1위 SSG 랜더스를 만났다. 김경문(68) 한화 이글스 감독은 필승 의지를 다졌고 계획대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6-2로 이겼다.
5승 4패를 기록한 한화는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5위를 지켰다.
경기 전부터 변화가 있었다. 경미한 부상이 있어 쉬어갔던 문현빈과 심우준이 라인업에 복귀한 것이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SSG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우리도 강한 팀을 한 번 이겨봐야 되지 않나. 그래서 오늘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영상 10도 이하의 쌀쌀한 날씨에서 진행된 경기였다. 추운 날씨 때문이었을까.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선발 투수가 다소 흔들렸다. 1회초 요나단 페레자의 2루타와 문현빈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갔으나 한화 선발 류현진이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3,4,5회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때 더 강해졌다. 실점 없이 이닝을 이어간 류현진은 6회말 상대 중심타선을 KKK로 마치며 승리 요건을 안고 임무를 마쳤다.
그 사이 상대 선발 타케타 쇼타가 3회 4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고 이틈을 놓치지 않고 하주석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에도 불펜이 안정적인 투구로 점수 차를 지켰다. 7회부터는 박상원과 정우주, 김서현이 피안타 하나 없이 노히트 피칭을 펼치며 SSG 타선을 막아냈다. 뒷문이 극심한 불안감을 노출했던 터라 더욱 반가운 불펜 무실점이었다. 9회초엔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추운날씨에도 우리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줬다. 정말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류현진이 오늘 등판에서 정말 좋지 않은 날씨에도 훌륭한 피칭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도 찬스에서 응집력을 보여주며 필요한 점수를 잘 내줬다"며 "다시 한 번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했고, 좋은 경기 펼쳤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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