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출신 메이저리거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끝내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폰세가 다음주 수요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염좌(ACL sprain)로 수술받는다. 약 6개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앞선 3월 31일 폰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경기 도중 땅볼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은 폰세는 얼마 지나지 않아 60일 부상자 명단(IL)으로 옮기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후 미국 서부 지역 스포츠 의학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추가 검진을 받았고 수술을 결정했다.
이로써 기대를 모았던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은 허무하게 날아가고 말았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정규시즌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180⅔이닝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한화를 19년 만의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KBO 최초 외국인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라 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즌 종료 후에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금의환향했다. 있는 내내 한국과 한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한국인 메이저리거 못지않은 응원을 받았다.

폰세는 복귀 후 시범경기에서도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 13⅔이닝 1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폰세의 성공 이야기는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산술적으로는 올해 포스트시즌 내 복귀도 가능하지만, 쉽진 않을 전망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10월까지 경기를 치러 폰세에게 기회를 주길 바란다. 하지만 폰세의 시즌이 끝났다는 전제하에 2026년 남은 시즌을 계획해야 한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토론토의 악재는 이뿐만 아니다. 이날 애디슨 바르가 역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가는 땅볼 타구 후 1루로 진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또한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역시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겪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과 관련해 수술을 받았다. MLB.com에 따르면 커크는 엄지손가락에 나사를 삽입했고 6주 재활 소견으로 5월 말 복귀가 예상됐다.
이밖에 이미 트레이 예세비지(오른쪽 어깨), 호세 베리오스(오른쪽 팔꿈치 스트레스 골절), 셰인 비버(오른쪽 팔꿈치 염증), 맥스 슈어저(오른쪽 팔뚝 건염), 앤서니 산탄데르(왼쪽 어깨 관절순)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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