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30)가 빠진 바이에른 뮌헨이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적지에서 꺾었다.
뮌헨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1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직전 열린 4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는 풀타임에 가까운 87분을 소화한 바 있다.
김민재는 레알에 아픈 기억이 있다. 2년 전인 2024년 5월 대회 4강 1차전 당시 두 차례나 실점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전반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선제골을 헌납했고, 후반엔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현지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로 중앙 수비 라인을 꾸렸다. 둘 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쥐고 몰아붙인 뮌헨은 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해리 케인이 마이클 올리세가 내준 횡패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찼다. 볼은 낮게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여러 차례 선방으로 고전하던 레알은 후반 29분 킬리안 음바페가 겨우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렌다선 아놀드가 문전으로 찌른 패스를 음바페가 쇄도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더는 득점이 터지지 않고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전문 '폿몹'은 도움 1개를 올린 올리세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5를 부여했다. 눈부신 선방을 펼친 노이어가 그 다음으로 높은 평점 8.2를 받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