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3루수 허경민(36)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허경민은 내일(11일) 합류한다. 어제(9일), 오늘 낮에 라이브 배팅을 했다. 부상자명단 소급 적용이 돼서 내일부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경민은 앞선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회초 1사 2루 타석에서 엄상백의 시속 146㎞ 직구에 머리를 맞았다. 두 번의 CT와 한 번의 MRI를 찍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선수가 계속해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했고 결국 열흘간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배팅 훈련도 할 정도로 괜찮아졌지만, KT는 허경민의 복귀에 신중하려 한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의 선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내일 오면 체크해보려 한다. 마침 내일 상대가 왼손 투수고 (오)윤석이도 잘 치고 있다. 타율이 6할"이라며 보수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류현인(3루수)-오윤석(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지난 주중 경기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한승택(32)은 이날도 선발 출전한다. 한승택은 주전 포수 장성우(36)가 지명타자로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요한 백업 자원이다. 하지만 그 역시 나이가 있는 만큼 이강철 감독은 관리해줄 뜻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만 (관리하는 걸) 생각하다가 (한)승택이가 갑자기 아프다니까 관리해줄 필요성을 느꼈다. 성우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포수로) 써야 될 것 같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성우가 항상 나가니까 버릇이 생겼다. 지금 생각하니 성우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성우를 그렇게 안 썼으면 타율 2할 8푼에서 3할은 쳤을 것 같다. 성우가 (포수에 대한) 내 눈높이를 너무 높여놨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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