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시즌 5번째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혜성(27)은 아쉽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결국 찬스서 대타로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2경기 연속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의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
이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56타수 16안타) 5홈런 2루타 1개, 10타점 9득점, 13볼넷 18삼진, 출루율 0.425, 장타율 0.571, OPS(출루율+장타율) 0.996이 됐다.
LA 다저스는 사사키 로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카일 터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돌튼 러싱(포수), 알렉스 콜(좌익수), 김혜성(유격수) 순으로 꾸려졌다.
이에 맞서 텍사스는 제이콥 디그롬(투수)을 선발로 앞세웠다. 브랜든 니모(우익수), 에반 카터(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제이크 버거(1루수), 작 피더슨(지명타자), 대니 잰슨(포수), 조쉬 스미스(2루수), 조시 영(3루수), 에즈키엘 듀란(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오타니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디그롬의 초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또 다른 대기록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중인 오타니다.
오타니는 1회 홈런을 터트린 뒤 3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7회 내야 뜬공, 9회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 선발 사사키는 3회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텍사스는 선두타자 카터가 우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2사 후 피더슨의 우전 안타와 폭투, 잰슨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스미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6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니모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영이 득점에 성공, 3-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러싱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콜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김혜성 타석 때 대타 미겔 로하스를 낸 다저스 벤치. 로하스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오타니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터커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3-2로 재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텍사스는 8회초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영의 우전 안타, 듀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뒤 니모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카터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후속 시거 타석 때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듀란이 득점, 5-2로 도망갔다. 결국 승자는 텍사스였다.
이날 김혜성은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디그롬의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지 못했다. 볼이라 생각한 김혜성은 즉각 챌린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판독 결과, 존에 걸친 것으로 나오면서 결국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 1루에서는 역시 디그롬을 상대해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김혜성은 전날(12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했지만, 그 흐름을 아쉽게 이어가진 못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루타 1개, 1타점 3득점, 3볼넷 5삼진, 1도루(0실패) 출루율 0.412, 장타율 0.385, OPS(출루율+장타율) 0.708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다저스 선발 사사키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아직 사사키는 올 시즌 승리가 없다.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다저스는 11승 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0승 6패)와 승차는 2.5경기에 1.5경기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이제 다저스는 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를 상대로 3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오타니는 오는 16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