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 이지스가 '슈퍼팀'의 위용을 과시하며 원주 DB 프로미를 꺾고 원정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PO) 첫판서 먼저 웃었다. 특히 '에이스' 송교창의 폭발적인 득점이 돋보였다.
부산 KCC는 13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원정 1차전서 81-78로 이겼다. 이 승리로 KCC는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인 91.1%를 선점하며 시리즈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송교창이었다. 33분 3초를 뛴 송교창은 경기 내내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20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막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승부처였던 후반에도 결정적인 야투를 성공시키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플레이오프답게 치열했지만, 양 팀 모두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치며 다소 어수선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1쿼터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18-24로 뒤지며 출발한 KCC는 2쿼터부터 숀 롱의 골밑 장악을 비롯해 허웅, 허훈 형제의 외곽 지원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KCC는 전반을 43-45로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64-66으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한 KCC는 4쿼터 중반 이후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1-71 동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78-73까지 달아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DB는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0초 전 78-81, 3점 차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동점을 노리는 3점 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림을 외면하면서 극적인 시나리오는 완성되지 못했다.
DB는 정효근이 15점, 헨리 엘런슨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1차전을 내주며 남은 시리즈 운영에 부담을 안게 됐다. 알바노 역시 22점 5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반면 KCC는 숀 롱이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허웅이 17점, 최준용이 11점을 각각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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