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1차전 참패로 자존심을 구긴 서울SK가 반격에 나선다.
SK와 고양 소노는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만난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실 1차전이 힘들 거라는 예상은 했다. 플레이오프는 분위기와 컨디션이 크게 좌우하는데 1차전은 공수 모두 완벽하지 못했다"라고 입을 뗐다.
29점 차 대패로 처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다. 전희철 감독은 "1차전은 데이터가 의미 없는 경기가 되어버렸다"며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선수들에게 주문을 굉장히 많이 했다.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보다 바뀐 공수 틀을 선수들이 코트에서 얼마나 잘 실현해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부상 악재는 더욱 깊어졌다. 주축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1차전에 이어 오늘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이 오늘 경기 정도는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본인과 미팅을 했는데 오늘뿐만 아니라 3차전도 힘들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1차전에서 무너졌던 수비 라인에 변칙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전희철 감독은 "케빈 켐바오를 제어할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안영준인데 그쪽이 힘들어졌다. 정규리그 때는 수비력으로 상대를 잡았지만다. 오늘도 다득점을 허용하면 안 된다"라며 "안 쓰던 형태의 변칙적인 수비를 조금 쓸 것"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공격 효율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자밀 워니가 8점, 김낙현이 4점에 그쳤는데 오늘도 그렇게 나오면 무조건 진다. 워니의 공격을 살릴 길을 터줘야 한다"며 "평소에는 수비에 더 집중했지만 오늘은 반대다. 공격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스페이싱을 더 잡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허용할 건 허용하더라도 공격에서 활로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1쿼터 기선제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은 "소노는 1쿼터에 3점이든 뭐든 더 과감하게 공격할 것이다. 켐바오의 딥쓰리나 트랜지션 게임을 1쿼터에 무조건 끊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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