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최강' 북한의 벽을 또 넘지 못한 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4강)에서 북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채 최근 3개 대회 연속 4강 관문을 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은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조별리그 당시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려 32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0-5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날 4강전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조별리그와 달리 이날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엔 무려 21개의 슈팅을 허용한 끝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만 해도 북한과 치열하게 맞섰지만, 전반 24분 박일심에게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10분 만에 강유미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상대 공세에 흔들리며 거듭 추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그나마 상대 슈팅이 골대에 강타하는 등 실점 위기에서 번번이 벗어나던 한국은 후반 39분 최연아에게 끝내 쐐기골을 실점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다만 이날 패배에도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다. U-20 여자 월드컵은 오는 9월 폴란드에서 열린다.
U-20 여자 대표팀 간 남북전 역대 전적에서는 1승 8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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