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주전급 내야수, 특히 3루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새로운 '난세영웅'의 등장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내야수 장준원(31)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 내 야수들의 선수층과 성장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경기를 앞둔 시점, KT는 '선두' 삼성에 승차 없는 2위에 올라있으나, 3루수 포지션은 주전과 백업을 가릴 것 없이 부상으로 초토화된 상태다. 주전 3루수 허경민(36)이 좌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며, 백업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류현인(26) 역시 같은 날 창원 NC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우측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또 다른 내야수 장준원이 등장했다. 선발 3루수 자리를 메우고 있는 장준원은 특히 18일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2회 선제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캠프를 시작할 당시를 떠올리며 "과연 누가 1군에 올라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했지만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꼭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 자리를 메운다. 시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진짜 신기하다"며 장준원을 언급하며 감탄했다.
이날도 장준원은 선발 3루수로 키움전에 나선다. 지난 16일 창원 NC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KT는 키움 우완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힐리어드(좌익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 고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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