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5대 리그 첫 여성 감독인 마리-루이제 에타(35) 우니온 베를린 감독이 데뷔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19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에 빠진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32로 리그 18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6위 장크트파울리(승점 26)와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반면 12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져있던 볼프스부르크는 에타 감독의 데뷔전을 제물로 승리를 챙기며 1부리그 잔류 불씨를 살렸다. 현재 승점 24(6승6무18패)로 17위에 자리했다.

지난 12일 우니온 베를린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슈테판 바움가르트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코치였던 에타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로써 에타 감독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역사를 썼다. 그는 현역 시절 독일 명문 투르비네 포츠담 소속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이끈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하지만 기대 속 치러진 데뷔전은 아쉬웠다. 강등권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고전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41분에야 겨우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에타 감독은 경기 후 "데뷔전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해 실망감이 크다"며 "팀의 잔류에만 집중하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 소속의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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