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잡은 승리를 날린 '수비 참사'였다. 토트넘 센터백 케빈 단소(28)가 경기 종료 직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2-2로 비겼다.
올해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15경기째 무승 중인 토트넘은 승점 31(7승10무16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과 승점 1점 차,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와는 2점 차다.
만약 토트넘이 이날 승리했다면 잔류 안정권인 16위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경기 막판 단소의 수비 실수로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너티박스 안에서 단소가 집중력이 무너지며 얀 폴 반 헤케에게 볼을 빼앗겼다. 헤케는 박스 중앙에서 기다리던 주르지니오 루터에게 패스했고, 루터는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실점 빌미를 제공한 단소는 무릎을 꿇고 땅을 보며 계속 자책했고,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경기 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비극의 중심에는 단소가 있었다. 토트넘이 앞서 가는 상황에서 단소가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며 "박스 안에서 볼을 간수하던 단소가 상대 압박에 볼을 뺏겼고, 이것이 결국 루터의 극적인 동점골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후 단소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하며 "단소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신해 출전해 대니 웰벡을 상대로 몸을 아끼지 않는 용감한 태클을 선보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루터의 동점골이 터지기 직전 자신의 박스 안에서 볼을 빼앗긴 뒤 절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소의 이 치명적인 실수가 아니었다면 사비 시몬스의 원더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될 수 있었다. 잔류를 위해 승점이 절실했던 토트넘과 단소 모두에게 악몽 같은 95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