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골, 그것도 다양해진 득점원을 앞세운 '무서운 화력'이 그 중심에 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FC안양과 격돌한다. 지난 19일 광주FC전 이후 사흘 만에 치르는 주중 라운드다.
가파른 상승세 속 원정길에 오른다. 울산은 직전 라운드 광주전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울산의 한 경기 최다골이다. 지난 주중 FC서울에 1-4로 완패를 당했던 흐름을 단 한 경기 만에 완전히 바꿨다는 데 의미가 컸다. 연패 위기를 5골 맹폭으로 단번에 끊었다.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2-1 승)을 포함하면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골이 터졌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득점력이다.
시즌 초반 득점을 책임지던 야고뿐만 아니라 득점원이 다양해진 게 핵심이다. 실제 야고는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시즌 초반 팀의 확실한 주포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말컹이 인천전부터 교체로 나서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해결사로 나섰다.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광주전에선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말컹의 활약은 개막 7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야고가 숨을 고를 수 있는 기회로까지 이어졌다. 야고는 광주전에서 아예 엔트리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했다. 부상보다는 컨디션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던 만큼 안양전에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7경기 5골의 야고 또는 3경기 4골 1도움의 말컹이 울산 최전방에 포진할 수 있다. 김현석 감독으로선 '행복한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193cm의 또 다른 장신 공격수 허율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말컹의 복귀와 맞물려 엔트리에서 제외되던 허율은 야고의 휴식과 맞물려 광주전에서 3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이날 후반 교체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아직 존재감은 야고나 말컹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간의 침묵을 깨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점이 반가운 요 소다.
'에이스' 이동경도 돌아왔다. 서울전에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동경은 이어진 광주전에서 교체로 나서 복귀전을 치른 뒤 곧바로 골까지 터뜨렸다. 개막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포함 이번 시즌 7경기 2골 3도움이다. 여기에 조커로 기용되는 이민혁도 광주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쌓았고, 교체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던 장시영 역시 광주전에서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받는 등 측면에 또 다른 카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덕분에 김현석 감독은 주말-주중으로 반복되는 강행군 속에서도 오히려 선택지가 더 늘었다. 이는 고스란히 상대팀 입장에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안양을 꺾으면 울산은 개막 3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연승에 성공한다. 선두 서울과 격차를 다시 3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불을 지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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