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갑작스러운 은퇴와 잠적설, 그리고 란제리 모델 변신까지. 여자 프로 테니스계의 '풍운아'로 불리는 카밀라 조르지(34·이탈리아)가 엄마가 되어 코트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란제리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동시에 미스터리하게 사라졌던 글래머 테니스 스타 조르지가 2년 만에 극적인 현역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르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진행한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그녀는 "미래에 다시 투어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2027년에 나선다(Yes, in 2027)"고 답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묻는 추가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남기며 복귀가 단순한 구상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임을 시사했다.
조르지의 행보는 늘 파격적이었다. 지난 2024년 5월, 이탈리아 당국의 탈세 조사와 임대료 체납 의혹이 불거진 직후 그녀는 예고 없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종적을 감췄다. 당시 테니스계에서는 그녀의 행방을 두고 '야반도주설'까지 돌 정도로 큰 논란이 됐다.
이후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조르지는 한 이탈리아 방송에 출연해 "도주가 아니라 영구 이주였으며, 탈세 문제는 전 소속팀 관리자들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의 장점인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외모를 살려 란제리 모델로도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히기도 했다.
조르지는 2026년 초 사생활에서도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 국적의 테니스 코치 안드레아스 이그나시오 파수티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직후 SNS를 통해 초음파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최근에는 뱃속의 아이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팬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한때 2021년 캐나다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때 세계 랭킹 26위(2018년 10월 기준)까지 올랐던 조르지가 다시 테니스 라켓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 세계 팬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조르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기록한 8강 진출이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도 8강까지 오르기도 했다. 화려한 코트 밖 생활을 뒤로하고 다시 라켓을 잡기로 한 조르지가 '엄마 선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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