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5)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 초반 환상적인 선제골에, 후반엔 쐐기골까지 도우며 시즌 첫 멀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5-2026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는 지난해 3월 1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당시 어시스트 이후, 득점은 지난 2월 마르세유전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 두 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쌓는 멀티 공격 포인트는 지난 2024년 11월(2골 1도움) 이후 1년 5개월 만이자 이번 시즌 처음인데,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앙제였다. 이강인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리그1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1골 등 8개(4골 4도움)로 늘었다.
4-3-3 전형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7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강인이 흐른 공을 마무리했다.
단순히 골키퍼가 쳐낸 공을 문전으로 밀어 넣은 골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상대 골키퍼가 슈팅 각도를 좁히기 위해 쇄도하자, 왼발로 슈팅하는 척 절묘한 페인팅으로 골키퍼를 완벽하게 제친 뒤 오른발로 빈 골문에 차 넣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특유의 센스가 빛난 골이었다.

세니 마율루의 추가골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에는 어시스트까지 쌓았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으로 베라우두의 헤더 쐐기골을 도왔다.
이후 PSG는 후반 29분 곤살루 하무스의 퇴장 변수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이강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미 승기를 잡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PSG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이강인은 1골 1도움뿐만 아니라 무려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기회 창출 3회(빅찬스 1회), 크로스 성공 4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평점은 8.9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8.1점으로 나란히 팀 2위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과 같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베라우두가 최고 평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PSG는 승점 69(22승 3무 5패)를 기록, 2위 랑스(승점 63)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제 리그 4경기가 남은 가운데, PSG는 리그1 5연패이자 통산 14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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