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시즌 내내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자 중 십자인대 파열 선수만 3명에 이른다.
글로벌 스포츠전문 ESPN은 28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기나긴 부상자 명단 때문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EPL 34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5경기 연속(6무 9패) 무승 늪에서 빠져나온 토트넘은 EPL 잔류 불씨를 겨우 살렸다. 리그 4경기를 남기고 승점 34(8승10무16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였다. 주력 공격수 사비 시몬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친 시몬스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다. 시몬스뿐 아니라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도 근육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재 토트넘의 부상 실태는 참담하다. 올 시즌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린 홈 승리는 단 2번이다. 반면 십자인대가 파열된 선수는 3명에 달한다. 홈에서 이긴 횟수보다 십자인대가 끊어진 선수가 더 많은 것이다.


제임스 매디슨은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계속 회복에 힘쓰고 있지만 올 시즌 리그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윌슨 오도베르 역시 지난 2월 뉴캐슬전에서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수비진도 무너졌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난 12일 선덜랜드전에서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접었다. 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발목이 골절됐다. 데스티니 우도기마저 부상으로 울버햄튼 원정에 불참했다.
중원과 공격진의 공백도 뼈아프다.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21개를 올린 핵심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5월 무릎 부상 이후 '개점휴업' 상태다. 모하메드 쿠두스는 1월 대퇴사두근을 다친 뒤 수술대에 오를 위기에 처했다. 파페 사르도 4월 어깨 부상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후방 수비도 불안하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탈장 수술을 받고 최근 3경기에 결장했다.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간신히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여러 차례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EPL 생존이라는 과제를 달성하려면 끝없이 이어지는 부상 악몽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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