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5-2026 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에 "외부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분리돼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FC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특수 관계는 이해하지만, 모든 우선순위는 축구에 있다"는 내용이 담긴 공식 서신을 전날 축구협회에 발송했다.
AFC는 서신을 통해 "국내 각종 기관 및 언론사의 축구 외적인 각종 문의에 직접 답변하지 않을 것"이며 "AFC의 국내 유일한 공식 소통 창구는 대한축구협회"라고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여자 클럽팀으로는 최초로 한국을 찾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사흘 뒤인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AWCL 4강전을 치른다.
만약 4강전에서 승리하면 내고향여자축구단은 계속 한국에 머무르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까지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반대편 4강 대진은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라자(일본)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이번 방한 규모는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축구단은 지난해 11월 사상 첫 남북 클럽 대결을 한 차례 펼친 바 있다.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당시 AW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선 수원FC 위민이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당시 슈팅 수도 4-17로 격차가 컸다.
AWCL은 그동안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으로 운영되다 지난 2024~2025시즌부터 AWCL로 정식 개최됐다. 지난 시즌엔 인천 현대제철이 4강에 올랐다. 초대 챔피언은 중국의 우한 장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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