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34·LAFC)의 골 침묵이 길어지는 상황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엔 반가운 소식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남아공 축구 매체 킥오프는 12일(한국시간)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진은 남아공 대표팀을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 것"이라며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득점 감각을 되찾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손흥민은 골 결정력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인 그는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 없이 어시스트만 8개를 기록 중이다.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그나마 8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쌓았으나, LAFC는 4강에서 탈락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
MLS와 북중미 챔피언스컵을 통틀어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7경기 연속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득점 대신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통해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MLS 13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터뜨렸던 득점력은 크게 떨어진 게 사실이다.
매체 역시도 "손흥민은 MLS 10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직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둔 한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한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를 지적하고 있다. 그래도 손흥민은 여전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26명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이틀 뒤 사전 캠프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현지에선 오는 30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내달 4일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18일 내슈빌SC, 25일 시애틀 사운더스전까지 월드컵 전 남은 MLS 3경기를 모두 소화한 뒤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