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공식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손흥민(LAFC)도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를 펼친 정상빈은 팀 선제골에 힘을 보탰다.
LAF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 MLS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LAFC는 지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톨루카(멕시코)전 0-4 대패와 휴스턴 디나모전 1-4로 완패에 이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패배했다. MLS 2연패로 승점 21(6승 3무 4패)에 머무르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문전을 향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정적인 기회도 만들었지만, 팀 동료가 이를 살리지 못하는 등 번번이 아쉬움만 삼켰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2개,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특히 기회 창출은 4회로 팀 최다였으나 어시스트로 이어지진 못했다.

LAFC는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올라온 롱패스가 측면 정상빈에게 연결됐다. 정상빈의 패스에서 시작된 세인트루이스 패스 플레이에 LAFC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LAFC는 토마 토틀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른 시간 선제 실점에도 LAFC는 전반 18분에야 첫 슈팅이 나오는 등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손흥민도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문전을 향한 손흥민의 프리킥은 은코시 타파리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을 0-1로 뒤진 LAFC는 후반 2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수비 숫자가 더 부족한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쪽을 파고들었다. 다만 손흥민을 향한 티모시 틸먼의 패스가 손흥민이 아닌 골키퍼 쪽으로 향하면서 허망하게 기회가 무산됐다.

기회를 놓친 LAFC는 후반 18분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문전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쳐 수비수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하파엘 산투스가 마무리했다.
패색이 짙어진 LAFC는 후반 28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타파리의 롱패스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연결됐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티네스는 교체 투입 3분 만에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LAFC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세인트루이스 빈틈을 찾았다. 손흥민도 최전방과 2선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LAFC의 공세는 결실을 이어지지 못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번번이 상대 수비에 끊기는 등 흐름을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LAFC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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