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프로미가 '국가대표 슈터' 출신 이규섭(49)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며 차기 시즌을 향한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원주 DB 프로미 프로농구단은 15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규섭(49) 전 부산 KCC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까지 3년이다.
이규섭 신임 감독은 한국 농구의 상징적인 장신 슈터다. 200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해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2000-2001시즌과 2005-2006시즌 소속 팀의 우승을 견인한 뒤 2013년 은퇴했다.
국가대표로서의 발자취도 뚜렷하다. 10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은퇴 후 국내 최초로 미국 NBA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정규 코치를 역임, 선진 농구 시스템을 몸소 체험하며 지도자로서의 깊이를 더했다.
원주 DB가 이규섭 감독을 선택한 결정적 배경은 '통찰력'과 '육성 능력'이다. 구단은 이 감독이 아마추어 농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유진, 김보배 등 팀의 차세대 주역들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단 측은 "이 감독은 풍부한 코칭 경험은 물론, 현재 팀 내 선수들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구단과 함께 단단하고 끈끈한 팀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원주 DB는 이규섭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박지현(47) 코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DB는 신임 감독의 참신한 지도력과 기존 코칭스태프의 연속성을 결합해 팀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새로운 사령탑 체제를 구축한 원주 DB가 이규섭 감독 특유의 분석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농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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