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시간에 한골씩 주고받은 서울이랜드와 용인FC가 혈투 끝에 비겼다.
서울이랜드와 용인은 16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20(6승2무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용인도 승점 10(2승4무5패) 14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홈팀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김현, 강현제, 에울레르가 출격했다. 2선에 손혁찬, 서진석, 박창환, 오인표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박재환, 김오규, 백지웅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원정팀 용인도 3-4-3으로 맞섰다. 최전방 최치웅을 필두로 좌우 측면에 각각 이승준, 가브리엘이 섰다. 중원은 신진호, 최영준이 형성하고 좌우 풀백에 각각 김한길, 차승현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임채민, 곽윤호, 김현준이 구성했다. 골문은 노보가 지켰다.
서울이랜드가 전반 5분 만에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오인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헛발질한 볼이 김오규에게 흘렀다. 이어 김오규가 뒤로 내준 볼을 손혁찬이 바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서울이랜드가 볼 점유율 높이며 흐름을 쥐는 양상이었지만 용인의 한방이 통했다.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신진호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최치웅이 문전에서 절묘하게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서울이랜드가 볼 소유를 계속 늘리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9분 강현제가 김현과 이대일 패스 후 박스 중앙에서 슈팅했지만 노보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막판까지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손혁찬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에울레르가 이마를 갖다 댔지만 한 끗 차이로 걸리지 않았다. 2분 뒤 에율레르가 다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박재환을 빼고 공격수 박재용을 투입해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용인은 이승준이 빠지고 김보섭이 들어갔다.
서울이랜드가 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에울레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이 높게 뜨면서 보노 골키퍼가 잡아냈다.
3분 뒤 서울이랜드는 완벽한 후방 빌드업을 통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방부터 에울레르, 김현, 박창환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박스 왼편에서 손혁찬이 볼을 잡았다. 이어 손혁찬이 수비를 흔들고 묵직한 슈팅을 때렸지만 노보 골키퍼가 정면에서 쳐냈다.
몰아치던 서울이랜드가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박창환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에울레르를 보고 발뒤꿈치로 백패스했다. 이어 에울레르가 수비를 흔든 뒤 왼발슛을 때렸고, 볼은 용인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에울레르의 시즌 2호골이다.
득점을 올린 에울레르의 발끝이 계속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오른편을 살짝 벗어났다.
용인도 후반 33분 '타겟맨' 석현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김도균 감독은 후반 39분 아이데일을 재교체하고 까리우스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막판 서울이랜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박재용의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43분 에울레르가 문전으로 올린 볼을 박재용과 노보 골키퍼가 경합했다. 이어 볼이 넘어진 박재용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비디오판독(VAR) 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용인이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트렸다. 김보섭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석현준이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서울이랜드의 재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울레르가 헤더로 떨군 볼을 백지웅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치열했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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