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가 합류하면서 누군가는 잔인하게 탈락해야 했다. 불운의 주인공은 또 다른 유명 공격수 주앙 페드루(25·첼시)였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첼시 스타 페드루의 가족들이 브라질의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지켜봤으나 그는 탈락했다. 페드루의 친구와 가족은 그가 제외되자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페드루는 지난 해 여름 55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이적료에 브라이턴(잉글랜드)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전 대회 23골을 올렸고, 월드컵으로 가는 한 자리도 따낼 것으로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는 페드루는 첼시 이적 후 팀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필드골로만 전 대회 23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올 시즌 첼시는 리그 10위(승점 49)로 부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페드루의 활약은 빛났다. 특히 페드루는 최근 꾸준히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되며 월드컵을 준비한 상태였다.
이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내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페드루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도 당연히 최종명단 발탁을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가 공개한 영상 속 페드루의 가족과 친구들은 TV 앞에 모여 브라질의 최종명단 발표를 함께 지켜 봤다. 한 쪽에는 바비큐 파티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페드루의 이름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절망 섞인 탄식이 쏟아져 나왔고, 한 사람은 화가 난 듯 테이블을 내려쳤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페드루가 포함된 최종명단, 네이마르의 이름이 들어간 최종명단 등 각각 다른 두 개의 명단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안첼로티의 마지막 선택은 네이마르였다.


브라질은 '레전드' 네이마르(산투스)도 부상 등 여러 위기를 넘기고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했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128경기 79골)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으나 몸상태가 문제로 꼽힌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마지막에 믿음을 보냈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이번 최종명단에 포함돼 약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페드루는 최종명단 탈락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안타깝게도 월드컵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늘 그랬듯 차분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한다. 기쁨과 좌절은 축구의 일부"라면서 "이제부터 그곳에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 나 역시 한 사람의 팬으로서 브라질이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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