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강국' 브라질에서 월드컵 최종명단은 단순한 발탁이 아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순간. 선수는 물론 가족들까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브라질 UOL은 19일(한국시간) "공격수 이고르 티아고(25·브렌트포드)가 월드컵 명단에 발탁된 뒤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내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역대 월드컵 최다 5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묶였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최종명단에 드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가운데 티아고도 꿈의 무대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세계적인 축구 콘텐츠 채널 433은 티아고가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가족들과 함께 명단 발표를 지켜보던 티아고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감격에 휩싸였다. 집 안은 순식간에 환호와 눈물로 가득 찼다. 가족들은 펄쩍 뛰며 서로를 끌어안았고, 티아고 역시 꿈이 현실이 된 듯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매체는 그레미우(브라질) 골키퍼 웨베르통 가족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이들 역시 웨베르통의 이름이 불리자 일제히 환호했다. 가족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웨베르통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감격을 드러냈다.


티아고는 브라질 매체 카제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집에서 축하 자리를 준비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내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안첼로티 감독이 내 이름을 불렀다. 나는 드디어 내 첫 월드컵에 나가게 됐다. 영광이며,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사한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브렌트포드 공격수 티아고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서 22골을 터뜨렸다.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6골)만이 티아고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티아고는 "올 시즌 내가 보여준 득점들 , 또 브렌트포드에서 활약, 피지컬적인 부분, 역습 상황에서 움직임 등 브라질 대표팀이 이미 갖고 있는 퀄리티에 나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키가 큰 공격수도 공중볼에도 강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질은 '레전드' 네이마르(산투스)도 부상 등 여러 위기를 넘기고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128경기 7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3년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최종명단에 포함돼 약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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