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현지 매체가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날렸다.
일본 풋볼 채널은 17일(한국시간) "한국은 통산 12번째이자,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라이벌' 일본과 달리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뚜렷한 성장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2023년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은 불과 1년 만에 경질됐다. 2024년에 취임한 홍명보 감독 역시 엄청나게 성적이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아쉬운 A매치 성적에 대해 꼬집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해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0-5 대패를 당했고, 올해 3월에 열린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 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매체는 "한국 언론들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시선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풋볼 채널은 "홍명보 감독은 J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의 레전드"라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2024년 두 번째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부터 스리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전, 지난 3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아직 전술적인 완성도는 부족한 상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핵심 선수로는 역시나 '에이스' 손흥민(LAFC)를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지목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말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스타다.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미국에서 퍼포먼스는 놀랍다. 공격에서 계속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질 순 있어도 양발에서 나오는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은 여전히 건재한다. 한 번의 찬스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수비수 입장에선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민재는 독일 최강팀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다. 상당한 체격에도 대인 수비에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상상하기 어려운 스피드까지 갖췄다. 현대 축구에서의 센터백으로 높은 레벨에 있다. 다만 최근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도 보여 여러 차례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한국의 보물'로 불리는 왼발잡이다. 스페인에서 뛴 경험이 있고 테크닉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드리블로 상대를 계속해서 제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왼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찬스 메이커"라면서 "한국 대표팀에서도 득점보다 도움이 많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리그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고 전했다.

여러 평가 속에 풋볼 채널은 한국의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6승4무(승점 22)를 기록하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내달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공,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충분히 32강 진출을 노려볼만한 조편성이다. 매체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풋볼 채널은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는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강호들과 한 조에 묶인 것은 아니며, 비교적 운이 좋은 조편성"이라면서 "포트2라는 위치까지생각하면 32강 진출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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