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격돌하는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구스노세 나오키(62) 감독이 "팀 전체에 아시아 제패라는 목표가 있다"며 "결승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노세 도쿄 감독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승까지 오게 돼 기쁘고 만족스럽다. 이제 우리다운 플레이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4-2025시즌 일본 WE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도쿄 베르디는 지난 조별리그에선 수원FC위민, 내고향 등과 같은 조에 속해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8강에 오른 팀이다. 당시 도쿄는 내고향을 4-0으로 대파하고, 수원FC와는 0-0으로 비겼다. 이어 8강에선 스탈리언 라구나(필리핀), 4강에선 멜버른 시티(호주)를 각각 5-0,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대승을 거뒀던 내고향과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된 만큼, 도쿄 입장에선 자신감을 품은 채 결승에 나설 수 있는 상황. 구스노세 감독은 그러나 "내고향 멤버에 다소 변화가 있다. 파워나 스피드에서 굉장히 강한 팀이다. 조별리그에선 이겼지만 그때처럼 간단한 경기는 안 될 거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파워적인 플레이에서 밀릴 수도 있다. 저희다운 플레이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베르디는 지난 2019년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7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한국에서 대회가 열렸다. 구스노세 감독은 "7년 전 우승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도쿄 베르자뿐만 아니라 일본축구 역사에도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마라마츠 도모코(32)는 "미얀마 예선(조별리그)부터 아시아 우승 타이틀만 생각하고 노력해 왔다. 결승에 진출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도쿄 베르디다운, 일본다운 경기를 한다면 분명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하면 세계 축구에 저희 팀 축구를 알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우리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베르디와 내고향축구단의 대회 결승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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