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토마' 이형종(37)의 3안타 맹타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지난 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5연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7-0으로 완승했다. 이번 키움의 5연승은 2024년 7월 2일(고척 LG전) 이후 정확히 689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당시 키움은 6연승까지 달렸다.
이 승리로 키움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키움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전날(21일) KIA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좌익수)-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박주홍(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케니 로젠버그가 나섰다.
이에 맞선 LG는 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이재원(우익수)-이영빈(3루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
경기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이정용과 로젠버그가 모두 4회까지 잘 버텼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키움이었다. 5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이형종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웅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건희가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서 권혁빈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1루로 송구를 하다 1루수 뒤로 빠뜨리고 말았다. 결국 실책으로 2-0이 됐다.
6회초 키움은 점수를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후속타자 이형종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1루 주자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3-0.
이후 김웅빈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키움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7번 타자 김건희가 2루에 있던 이형종을 우익수 오른쪽 뒤 2루타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LG는 결국 2번째 투수 김윤식을 내리고 배재준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키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8번 타자 권혁빈이 바뀐 투수 배재준을 상대로 좌중간 1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김건희를 홈인시켜 5-0을 만들었다.
이어 박주홍의 볼넷과 서건창 타석 때 나온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주자 2, 3루 기회에서 서건창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흔들린 배재준은 안치홍에게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내줬다. LG는 황급히 투수를 백승현으로 교체했지만, 임병욱 역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또다시 1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초에만 대거 5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로젠버그는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등판한 박진형, 조영건, 김재웅, 오석주, 박지성 등이 모두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LG 선발 이정용은 4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나쁘지 않게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키움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형종이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안치홍 역시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