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염경엽(58) 감독이 전날(21일) 경기에서 보여준 마무리 투수 손주영(28)의 8회 등판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염 감독은 전날 5-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 위기 상황에 마무리 손주영을 빠르게 투입한 배경에 대해 "무조건 내려고 했다"며 확고한 의지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어쩌면 어제 경기는 팀이 버텨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합이었다. 버티기를 하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시즌을 버틸 수 있는 경기들이 있는데, 어제가 바로 그런 흐름이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중요한 경기를 놓치면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기 마련"이라며 손주영의 투입이 시즌 전체의 흐름을 지키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이번 주말부터 손주영의 연투 및 멀티 이닝 소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피로 누적이 없는 '순간의 피로'는 다음 날 회복이 훨씬 빠르다. 계속 쉬다가 한 번 던진 것이기 때문에 누적 피로도로 보면 그리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염 감독은 시즌 전체의 레이스에서 '흐름'이 가진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버텨야 할 흐름에서 못 버티면 순위표에서 떨어지고, 이겨야 할 흐름에서 더 끌고 가지 못하면 꺾인다"라며 "선수들에게도 흐름이 좋을 때 더 집중해야 하고, 그 흐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강팀의 실력이라고 항상 강조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팀이 승패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전력상 불가피한 과정임을 인정했다. 염 감독은 "지금 우리의 전력과 흐름으로는 이렇게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연승을 달릴 수 없는 전력 상황인데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면 경험상 심각한 연패가 찾아온다. 코칭스태프가 전략적으로 지는 시합을 '잘 져야' 과부하와 부상을 막고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소신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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