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의 베스트11이다. '슈퍼스타'로 불리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화려한 이름값과 뛰어난 기량에도 끝내 선택받지 못한 스타들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 탈락자들만으로도 막강한 전력을 갖춘 베스트11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영국 더선은 이날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은 스타들로 구성한 놀라운 잉글랜드 베스트11"이라면서 "실제 월드컵 대표팀과도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대니 웰벡(브라이턴)이다. 30대 중반의 베테랑이지만,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3골을 넣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국제무대 경험도 많아 어린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웰벡을 제외했다.
2선 자원은 더 화려하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해 모건 깁스 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콜 팔머(첼시)까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든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다. 최근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노팅엄의 핵심인 깁스 화이트도 빠졌다. 그는 리그 36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깁스 화이트의 활약이 없었다면 노팅엄은 올 시즌 더 극심한 강등 위기에 몰렸을 가능성이 컸다.


팔머의 탈락 역시 충격적이다. 그는 2023~2024시즌 리그 22골 11도움으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에도 15골 8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올 시즌에는 리그 9골 1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도 팔머를 제외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매체는 "특히 이번 월드컵 명단에는 포든과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면서 "투헬 감독의 몇 가지 선택은 적지 않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고, 이 가운데 유로 2024 이후라면 생각하기 어려웠던 제외도 포함됐다"고 짚었다.


중원에는 빅클럽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주전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 역시 만만치 않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매과이어를 비롯해 루이스 홀(뉴캐슬), 레비 콜윌(첼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됐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는 세계적인 킥 능력과 공격력을 갖춘 풀백이지만, 투헬 감독이 끝내 선택하지 않은 불운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골키퍼는 아론 램스데일(뉴캐슬)이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팀의 '케미스트리'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명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첼시의 팔머는 성격적인 부분과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 탓에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든도 투헬 감독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월드컵행이 좌절됐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의 오랜 주축 센터백 매과이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의 아내는 이번 제외와 관련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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