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이정용(30)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는 아예 사실무근의 '설'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LG 구단 내부적으로 이정용의 트레이드를 검토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야구계 일각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LG가 전력 보강을 위해 이정용을 카드로 활용한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팀의 핵심 투수 자원인 만큼 그의 거취를 두고 KBO 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스타뉴스 취재 결과 LG 구단은 이정용을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LG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2일 잠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구단 내부에서 이정용의 트레이드를 논의하거나 카드로 고려해본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면서 "이정용은 선발과 불펜 보직이 모두 가능한 팀 마운드의 핵심 자원이자 미래를 함께할 선수"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실제 지난 19일부터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LG 구단도 당연히 모를리 없었다. 선수들도 주변 지인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낭설에 불과했다.
성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정용은 지난 2019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투수다. 데뷔 이후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2025시즌 군 복무를 마친 후 팀에 복귀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보물' 같은 존재다.
이정용은 이번 시즌 역시 1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4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던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에 대한 준비 없이 보직 변경한 선수치고는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키움전이 이번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시즌 중반을 향해가며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시점인 만큼 각 구단의 트레이드 관련 소문이 무성하지만, LG의 이정용에 대한 방침은 확고하다. 이번 취재로 트레이드 설이 전면 부인되면서 이정용은 오롯이 마운드와 팀 승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근거 없는 루머를 잠재운 이정용이 특유의 전천후 활약으로 LG의 우승권 도전에 얼마나 큰 힘을 보탤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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