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5연패를 끊어냈다. 이젠 홈 5연전에 나선다. 5위권과 승차는 불과 3.5경기. 홈 5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순위 판도를 뒤집어놓을 수도 있다. 그만큼 중요한 한 주다.
이호준(50) NC 감독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연패를 끊고 와서 다행인데 홈 6연전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어진 연패로 인해 분위기도 자연스레 가라앉았다. 그 때 나선 게 바로 베테랑들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와 (박)민우로 인해 지고 있어도 더그아웃이 시끌시끌하다. 본인들도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분위기만 안 떨어지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안 쓰러울 정도로 오히려 더 파이팅을 하더라.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데도 더그아웃에서 계속 그렇게 해서 나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선수들이 하려는 마음이 큰데 더 잘해보자', '나도 더 힘내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독 불운한 경우가 많았다. 이 감독은 "조금 안 좋을 때는 우리가 계획했던 친구들이 못 쳐주고 또 못 던져주고 어느 팀이나 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 그런 부분이 조금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제 건우도 그렇고 안타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런 게 해소되면 저희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4경기라는 장기 레이스를 치러야 하기에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지만 결과가 뒤따르지 않으니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 감독은 "성적이 안 좋으니까 선수들도 위축이 되더라. 뭔가 더 해보려고 하니까 타석에서도, 투수들도 원래 이런 모습까진 아니었는데 (구)창모도 마찬가지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위기의 순간에 나선 건 역시나 베테랑이었다. 이 감독은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다음날 바로 고참들이 선수들끼리 미팅을 소집했다"며 "지긴 했지만 그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들리더라. 24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마저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설명했다.
연패를 끊어내고 야심차게 시작한 경기였지만 1회초 수비에서부터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안타를 우익수 한석현이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해 요나단 페라자를 3루까지 보냈고 강백호의 3루수 땅볼 타구 때는 2루에서 주자를 잡아낸 뒤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으나 페라자를 잡기 위해 홈 승부를 했지만 페라자의 재치 있는 플레이에 당해 실점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이날 우천 취소 결정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27일 경기엔 토다 나츠키가 선발 등판한다. 최근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5패, ERA 4.54로 다소 아쉬운 성적에도 최근 두 경기에선 11⅔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친 만큼 기대감은 크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