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LG와 주말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45) 감독이 고척 원정 3연전 싹쓸이와 함께 6연승을 달린 직후, 곧바로 다가올 서울 원정 두 번째 시리즈인 LG 트윈스전에 대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KIA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2024년 4월 23일 이후 무려 763일 만에 고척 원정 3연전 전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 키움전 6전 전승의 절대 우위도 이어갔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선수단에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이 감독은 우선 선발진의 주축으로 우뚝 선 황동하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황동하가 선발투수 한자리를 차지하면서 로테이션이 안정감 있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오늘도 6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불펜에서 완벽한 허리 역할을 해준 베테랑 투수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조상우가 위기 상황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팀의 리드를 잘 지켜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과 신예들의 고른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범호 감독은 "야수에서는 김선빈이 결승타와 추가 타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승연도 공수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해줬다"고 평가한 뒤 "8회초 박민과 김호령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고척돔을 붉게 물들인 타이거즈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은 "잠실 LG와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음 시리즈를 조준하면서 "선수들도 모두 수고 많았고, 3연전 내내 3루 스탠드를 가득 채워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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