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양창섭 덕분이죠."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근 팀 마운드 운용과 관련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발 투수들이 잇달아 긴 이닝을 던지면서 호투한 덕분에 불펜진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박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투수들이 잘 던져줘 불펜투수들이 휴식을 잘 취하고 있다"며 "선발들이 7이닝씩 던져주니 불펜을 많아야 (한 경기에) 두세 명 정도 쓰고 있다. 하루 던지면 다음날 휴식을 주고 다른 선수들이 던질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창섭의 완봉승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양)창섭이가 혼자 책임을 지면서 불펜을 아예 안 썼다"며 "그 이후부터 지금 계속 불펜진에 휴식을 주면서 힘을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창섭은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역투를 펼쳤다. 이후 삼성은 25일 월요일과 26일 우천 취소에 이어 SSG 랜더스를 상대로 27일 후라도가 7이닝 1실점(비자책), 28일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3연승을 달렸다. 불펜 투수는 27일 배찬승 김재윤, 28일 백정현 김무신 등 각 2명씩만 기용했다.
한편 양창섭은 이날 경기 전 완봉승을 기념해 삼성 선수단에 피자 30판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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