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차기 행선지는 과거부터 꾸준히 연결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거론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두 선수 영입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강인의 이적 결심 배경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입지 축소와 관련있다. PSG는 지난달 31일 아스널을 꺾고 2025~2026시즌 UCL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강인도 한국 선수 최초로 커리어 통산 두 번째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정작 이강인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키며 2년 연속 결승전을 뛰지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27경기 출전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더욱이 가장 중요한 UCL 무대에선 철저히 외면받았다. UCL 10경기에 나섰으나 모두 교체 출전이었고, 8강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벤치만 달궜다. 2년 연속 결승전 결장이라는 수모를 겪은 이강인이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앓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전술적 활용도가 높고 아시아 마케팅 효과까지 톡톡히 누리던 PSG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선수의 이적 의지가 강해진 만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상황이 다르게 흘러갈 전망이다.

한편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이강인은 곧바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강인은 1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홍명보호 사전 캠프에 입소했다. 시차 적응과 장거리 비행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곧장 훈련장으로 향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강인의 합류로 마침내 완전체를 이룬 대표팀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한 홍명보호는 엘살바도르전 직후 결전지인 멕시코로 이동한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2일 체코,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