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3를 앞세운 고교 올스타팀이 대학 올스타팀에 전년도 패배의 아픔을 갚아줬다.
고교 올스타 팀은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제4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경기에서 대학 올스타팀을 6-4로 꺾었다.
이로써 고교 올스타팀은 2승 1무 1패로 상대 전적에서 다시 대학 올스타팀에 앞서갔다. 1회(6-6 무), 2회(12-2 승), 3회(1-3 패) 대회로 그동안 팽팽했던 두 팀이다.
한국 아마야구 최고의 축제답게 한·미·일 스카우트들이 모두 모였다. KBO 10개 구단을 비롯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2개 팀, 일본프로야구(NPB) 2개 팀 스카우트들이 참석했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투·타 겸업 선수들은 모두 한 포지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그 가운데 부산고 하현승(18), 덕수고 엄준상(18), 서울고 김지우(18) 등 고교 빅3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뉴욕 양키스의 초대형 오퍼를 뿌리치고 한국에 잔류한 하현승은 이날 고교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로 나와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50.7㎞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석에서는 엄준상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엄준상은 유격수로 풀타임 출전하며 인상적인 러닝 스로를 보여주는 등 왜 자신이 전체 1순위 후보인지 입증했다.
김지우는 최고 시속 153㎞를 던지는 강한 어깨와 타고난 파워를 과시했다. 이호민과 1루와 3루를 나눠 뛰며 강한 송구로 아웃시키는가 하면, 홈런 더비에서는 대학 최고 타자 김동주(연세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밖에 서울디자인고 좌완 박근서가 최고 시속 149㎞ 빠른 공으로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무실점 피칭으로 MVP를 수상했다. 또 다른 투·타 겸업 대구고 이현민 역시 마운드에 올라 최고 시속 144.8㎞의 돌직구로 1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대학 올스타에서는 동의과학대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강도현이 동점 스리런을 치는가 하면 박세준이 최고 시속 150.6㎞ 강속구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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