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승의 발판이 된 황인범(30·페예노르트) 동점골 장면을 두고 브라질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
축구 전문 매체 365스코어스 브라질판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직후 황인범의 골 장면을 "예술 같은 플레이로 만든 동점골"이라고 조명했다.
이날 황인범은 한국이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로빙 패스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페인팅 동작으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완전히 무너뜨린 뒤 오른발 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빠르게 슈팅을 시도할 만한 상황이었던 만큼 상대 골키퍼는 몸을 날려 슈팅 각도를 좁혔고, 상대 수비수 역시 마찬가지로 태클로 황인범의 슈팅을 막으려 했다. 황인범은 그러나 단 한 번의 페인팅 동작으로 모두의 허를 찌른 뒤,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의 이같은 판단에 365스코어스는 "한국의 미드필더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보여준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절묘한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 2명을 완전히 따돌린 황인범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동점을 만든 환상적인 골이자, 월드컵 무대에서 나온 영화 같은 순간"이라고 조명했다.
경기 후 황인범은 "사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은 선수"라며 "공간이 있어서 침투를 했는데 이강인이 워낙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다만 한 번에 때리기에는 골키퍼가 워낙 신체 조건도 크고 각도가 없다고 판단해서 한 번 접었다. 다행히 상대 수비랑 골키퍼가 그 동작에 속았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그런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게 스스로 믿기지 않으면서도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이 골뿐만 아니라 후반 35분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베식타시)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역전골까지 도왔다. 결국 이날 한국은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는데, 황인범은 1골 1도움으로 2골 모두에 관여했다.
황인범의 활약을 앞세워 체코를 꺾은 홍명보호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승리라는 역사도 더했다. 멕시코(승점 3)에 득실차에서 1골 뒤진 2위로 조별리그를 출발한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