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48) KBS 해설위원이 멕시코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전에서 승리했다면 조 1위와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도 수비진에서 나온 뼈아픈 실수 하나로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조 2위는 유지했지만 32강 진출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반면 멕시코는 2전 전승(승점 6)을 달리며 32강 진출은 물론 A조 1위까지 확정했다. 조 3위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이다.
경기 내용만 보면 한국이 크게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볼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전체 슈팅 수도 한국이 9개로 멕시코(8개)보다 많았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역시 한국이 11회로 멕시코(6회)를 앞섰다.
한국은 개최국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를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초반 단 한 차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5분 멕시코의 크로스가 한국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했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뜬공을 잡기 위해 뛰쳐나왔지만, 앞에 있던 센터백 이기혁(강원FC)과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공은 그대로 문전 루즈볼이 됐다.
이때 한국 수비진 사이에 있던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치바스)가 침착하게 반응했다. 로모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몰아쳤지만 멕시코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결국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영표 위원도 이 장면을 가장 아쉬워했다. 현장 생중계를 맡았던 그는 "단 하나의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다 좋았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오는 2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공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면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영표 위원도 "아직 남아공과의 3차전이 남아 있다. 3차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리라고 믿는다"고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