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던 김도현(26)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19일 "투수 김도현이 우측 팔꿈치 미세 골절 유합 수술을 받는다. 아울러 내측측부인대 재건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김도현에 관해 "지난해 9월 우측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 소견을 받은 후, 올 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진행 과정에서 부상 부위에 불편감을 다시 느꼈다. 이에 복수의 의료 기관에서 정밀 재검진을 실시했으며, 의료 기관의 소견을 바탕으로 구단과 면담을 진행한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현은 오는 30일 일본 도쿄 소재의 도쿄스포츠정형외과(TSOC)에서 우측 팔꿈치 미세 골절 유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측측부인대 재건술도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현이 건강하게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및 재활 과정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IA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에 관해 "재활 과정 중에 있다가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Interval Throwing Program) 과정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현재 차분하게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아직 복귀 여부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당분간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수술받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길원초(동대문구리틀)-잠신중-신일고를 졸업한 김도현은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김도현은 데뷔 첫해 11경기에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화에서는 결국 확실하게 한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그리고 2022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가 김도현을 받는 대신, 한화로 투수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보냈다. 이후 김도현은 2022년 8월 현역으로 입대한 뒤 2024년 2월 제대했다.
이어 2025시즌 KIA의 5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해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4승 7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냈다. 개인 커리어 하이인 12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49피안타(11피홈런) 33볼넷 10몸에 맞는 볼 71탈삼진 79실점(67자책점)의 성적을 마크했다.
다만 지난해 9월 11일 광주 롯데전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당시 그는 1회만 투구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정밀 검진 결과, 피로골절이 확인됐다. 그리고 수술받지 않은 채 자연스러운 회복에 전념하는 쪽을 택했으나, 이번에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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