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이 아찔한 '1mm 노골' 해프닝을 겪고도 튀니지를 완파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지난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로 조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일본은 다음 3차전 스웨덴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반 4분 카마다 다이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일본은 전반 10분 우에다 아야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못해 노골 판정을 받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우에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튀니지 선수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통과하는 듯했으나 튀니지 골키퍼가 골라인 위에서 극적으로 쳐냈다. 육안 상 볼이 골라인을 거의 넘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미세한 차이로 노골로 선언됐다.

득점이 무산되자 일본 팬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일본 누리꾼들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화제가 된 '미토마의 1mm'와 비교했다.
'미토마의 1mm'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미토마 카오루가 골라인을 완전히 벗어나기 직전의 공을 극적으로 살려내 다나카 아오의 결승골을 도운 장면이다. 당시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라인에 불과 1mm가량 걸쳐 있던 것으로 확인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이번엔 우리가 1mm에 울었다', '우에다의 1mm', '미토마의 1mm가 생각난다', '정말 안 들어간 건가!'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본이 이후 막강한 화력으로 4-0 완승을 거두면서, 이 아찔했던 '1mm 노골' 판정은 결과적으로 전혀 아쉽지 않은 해프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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