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캡틴' 버질 반 다이크(35·리버풀)가 일본 축구의 과소평가에 일침을 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 5-1 대승 후 인터뷰에서 "세상이 일본을 조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모리야스호를 높이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이 인터뷰 직후 일본은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 조 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골득실에 앞서며 조 선두에 올랐다. F조 1위는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스웨덴을 완파한 반 다이크는 "경기 대부분 동안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는 견고했고 공격은 강력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일본과 무승부 이후 쏟아진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네덜란드는 일본에 두 차례나 리드를 잡고도 후반 막판 카마다 다이치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반 다이크는 "일본전 무승부 이후 나온 일부 반응들은 다소 과도했다"며 "일본은 한동안 무패를 달렸고 무실점을 지속해 온 훌륭한 팀이다. 브라질, 잉글랜드, 스코틀랜드까지 꺾은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치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판 실점으로 뒷맛이 씁쓸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경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토대로 준비해 오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네덜란드는 전반 5분과 17분 브라이언 브로비의 연속골로 확실하게 흐름을 잡은 뒤 후반 2분과 9분 코디 각포의 멀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4분 안토니 엘랑가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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