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 최고 에이스로 꼽히는 안우진(27)이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8)의 극찬에 예의 가득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양현종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하며 시즌 5번째 승리(5패)를 챙겼다.
양현종의 호투와 함께 팀은 10-3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25일 경기까지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날 양현종과 맞대결을 벌인 투수. 바로 안우진이었다.
다만 안우진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6실점(5자책)을 마크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후 양현종은 안우진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종으로서는 상대 팀의 적으로 맞대결을 벌인 투수이기도 했지만, 자신의 뒤를 이은, 한국 야구 에이스의 계보를 이어갈 후배이기도 했다.
양현종은 안우진에 관해 "초반에는 속구 위주로 피칭을 펼치다가, 나중에는 커브와 슬라이더 등 여러 가지 변화구를 섞어서 던지더라. 또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모습이 돋보였는데,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우진을) 입단했을 때부터 봐왔는데 이제 그저 볼만 빠른 투수가 아니라는 것을 재차 느꼈다. 머리도 쓰면서 투구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비록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이제는 선발 투수로 많이 성장한 게 느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종의 극찬을 들은 안우진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안우진은 "개인적으로 경기 내용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양현종 선배님과 같은 라인업 지에 오르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선배님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예의를 한껏 갖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던 선배님께서 칭찬해주신 만큼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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