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사령탑도 에이스의 완벽투와 홈 연패 탈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홈 6연패를 끊어낸 선수단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키움은 지난 19일 고척 롯데전 이후 이어지던 홈 6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안우진의 위력이 빛났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6km의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5⅔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조영건, 유토, 박정훈도 실점 없이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 역시 폭발했다. 1회말 선두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도루, 추재현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와 김건희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박찬혁(시즌 2호), 3회에는 안치홍(시즌 6호)이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박찬혁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김건희는 4안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이 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5.2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고 극찬했다. 이어 "조영건, 유토, 박정훈도 맡은 이닝을 잘 책임졌다. 위기마다 불펜진의 호투가 빛났다"고 마운드를 높이 평가했다.
타선에 대해서도 "강한 투수(톨허스트)를 상대로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면서 "1회 안치홍의 선제 희생타와 김건희의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고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3타점 맹활약한 박찬혁과 4안타 경기를 한 김건희가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이번 주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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