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통산 134승에 빛나는 명투수 출신의 김원형(54) 감독이 최민석(20)의 투구를 극찬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39승 2무 38패로 같은 날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한화 이글스(37승 2무 37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떠올랐다. 롯데는 지난주 기세를 잇지 못하고 33승 2무 42패로 8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선발 싸움에서 두산이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두산 최민석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최민석은 최고 시속 148㎞ 싱커(48구)를 커터(23구), 슬라이더(14구), 스플리터(2구) 등 총 87구를 던져 6이닝을 소화했다. 5회초 2사 1, 2루가 가장 위기였을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주무기 커터와 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투구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스트라이크 63구, 볼 24구로 컴퓨터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한 타자당 공 5개 이내로 잡아내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그 뒤를 이용찬-김택연-김정우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두산은 여유롭게 영봉승을 거뒀다. 이 점에 찬사를 보낸 투수 출신 사령탑이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 최민석이 오늘도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볼 비율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투구로 6회를 책임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뒤어어 나온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 불펜들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챙겼다.
반면 롯데 박세웅은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당하면서 시즌 6패(2승)째를 기록했다. 팀 타선 역시 산발적인 8안타에 그치며 박세웅을 도와주지 못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박찬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두산이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 3루에는 김민석이 중전 1타점 적시타, 박찬호가 좌월 스리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원형 감독은 "타석에서는 박찬호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결승 타점은 물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3안타를 친 김민석, 6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1, 3루를 만든 양의지의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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