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축구팬들을 향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백승호는 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루하루가 제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4년이라는 시간을 이번 월드컵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 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호는 1승 2패라는 아쉬운 성적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대회로 치러진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최종 34위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백승호는 아쉬운 팀 성적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준비했던 만큼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팬분들께도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끝까지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백승호는 한국의 3-4-2-1 포메이션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중앙 미드필더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과시하며 대표팀의 실질적인 엔진 역할을 해냈다.
실제 백승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체코전에서는 84분을 책임지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고, 2차전 멕시코전에서는 7분,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되며 그라운드 위에서 피땀을 흘렸다.
비록 대회는 조기 마감됐지만 백승호는 이번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깊게 새기고 다음 목표와 더 큰 꿈을 향해 다시 달려보겠다"며 "이번 월드컵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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