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의 '라스트 댄스'도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졌다. FIFA 랭킹은 포르투갈이 5위, 스페인은 2위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에서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됐다. 2022 카타르 대회 땐 8강에서 탈락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마지막 무대'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임을 암시했던 호날두의 6번째 월드컵 여정 역시 이날 마침표가 찍혔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대회 연속 16강 탈락 아픔을 털고 2010 남아공 대회(우승) 이후 16년 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8강전 상대는 미국-벨기에전 승리팀이다.

이날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최전방에 나서고 알렉스 바에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2선에 포진했다.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중원에 포진했고 마르크 쿠쿠레야(레알 마드리드)와 에므리크 라포르트(아틀레틱 클루브),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클루브).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선봉으로 나섰다. 주앙 펠릭스(이상 알나스르)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첼시)가 2선에 포진했다.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누누 멘데스(이상 파리 생제르맹)와 헤나투 베이가(비야레알), 후벵 디아스(맨시티), 주앙 칸셀루(알힐랄)가 수비라인을 지켰다. 골키퍼는 디오구 코스타(FC포르투).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전반 3분 만에 오야르사발의 왼발 슈팅이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질세라 포르투갈도 칸셀루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이어진 오야르사발의 슈팅엔 포르투갈도 네투와 호날두의 연속 슈팅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을 향해가면서 조금씩 주도권이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바에나와 라민 야말, 다니 올모 등의 슈팅이 연거푸 포르투갈 골문으로 향했다. 다만 스페인 공격은 번번이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포르투갈 역시 전반 37분 호날두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이 더욱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포르투갈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도 역습을 통해 맞섰다. 좀처럼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라민 야말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0의 균형만 이어졌다.
그리고 그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된 직후 깨졌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 플레이로 수비를 무너뜨린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켈 메리노(아스널)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남은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으나 스페인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