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 안타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어쩌면 한 시즌에 두 명이나 '꿈의 2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하게 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안타 부문에서는 KT 위즈 최원준(29)과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32)가 각각 115개와 114개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에는 최원준이 5월 한 달간 무려 45개의 안타를 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6월 이후 최원준이 26경기에서 34개를 추가하는 사이 레이예스는 31경기에서 42개의 안타를 보태 어느새 단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시즌 후 FA(프리 에이전트)로 4년 48억원에 KT 유니폼을 입은 최원준은 이적 첫해 붙박이 톱타자로 나서며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율 3할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었으나 올해는 0.364로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2024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레이예스는 첫해 202안타를 때리며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201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도 187안타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안타 제조기'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안타 행진에 가속을 붙인다면 둘 모두 200안타 고지에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200안타는 44년 KBO리그 역사상 서건창과 레이예스, 단 2명만이 도달한 꿈의 기록이다.
개인 78경기에서 115개(평균 1.47개)를 때린 최원준은 팀의 남은 62경기에서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6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팀의 83경기에 모두 출장해 114개(평균 1.37개)의 안타를 날린 레이예스는 산술적인 시즌 최종 안타 수는 198개로 200개에는 2개가 부족하다.
그러나 레이예스는 202안타를 기록한 2024년에도 전반기(80경기 타율 0.346, 109안타, 평균 1.36개)보다 후반기(64경기 타율 0.359, 93안타, 평균 1.45개)에 더욱 속도를 낸 바 있어 올해 3년 연속 안타왕과 함께 200안타 대기록에도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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