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UFC 최강자로 군림했던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5년의 공백을 깨고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맥그리거는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34·미국)와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맥그리거는 지난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 중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긴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가 공식 무대에 복귀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가 지난 2013년 첫 맞대결을 벌인 이후 13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다. 당시 경기에서는 맥그리거가 무릎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는 복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체중과 몸 상태 모두 최상이며, 정신은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며 "의심하는 이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번 주말 모두의 입을 다물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내 앞에 놓인 거대한 도전에 절대적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인 할로웨이 역시 맥그리거를 향한 경계심과 존중을 동시에 표했다. 할로웨이는 "맥그리거가 퇴물이라며 의심하는 사람들은 상황을 모르는 것"이라며 "내가 지금까지 본 모습 중 가장 위협적인 맥그리거를 마주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배움을 얻고, 맥그리거가 다시는 복귀를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거나 혹은 연말에 리매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결은 두 타격가 간 기술적 맞대결로도 주목받는다. 12세부터 복싱을 수련한 맥그리거는 통산 22승 중 19승을 (T)KO로 장식할 만큼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갖췄다. 15세부터 킥복싱을 익힌 할로웨이 또한 27승 중 12번의 (T)KO승을 거두며 타격전에서 정점을 찍은 베테랑이다.
전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제패했던 맥그리거와 전성기를 구가하며 대단한 업적을 쌓아온 할로웨이가 13년 만에 다시 만난 이번 'UFC 329'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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